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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다시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인사나 안부에 작별과 그리움이 드리우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큰 상실의 정서와 함께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경험이 된다. 스물일곱 번째 부산독립영화제를 준비하며, 조금 일찍 먼 곳으로 떠난 두 사람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간나라를 중심으로 작은 영화의 가치를 실천해왔던, 김미라 또는 김라로 불리던 사람. 미소와 긍정 그 순수를 잃지 않고 영화와 세상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신혜경 또는 신나리로 불리던 사람. 언제든 부산독립영화제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 김라 님과 신나리 님, 두 사람이 남긴 소중한 가치와 온기 묻은 추억은 상실보다는 감사함과 그리움 사이 어디 즈음에서 이곳에 남은 우리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이 머나먼 그곳에서는 평온함에 이르렀길 마음 깊이 빌어본다.
오민욱
언제든 다시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인사나 안부에 작별과 그리움이 드리우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큰 상실의 정서와 함께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경험이 된다. 스물일곱 번째 부산독립영화제를 준비하며, 조금 일찍 먼 곳으로 떠난 두 사람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간나라를 중심으로 작은 영화의 가치를 실천해왔던, 김미라 또는 김라로 불리던 사람. 미소와 긍정 그 순수를 잃지 않고 영화와 세상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신혜경 또는 신나리로 불리던 사람. 언제든 부산독립영화제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 김라 님과 신나리 님, 두 사람이 남긴 소중한 가치와 온기 묻은 추억은 상실보다는 감사함과 그리움 사이 어디 즈음에서 이곳에 남은 우리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이 머나먼 그곳에서는 평온함에 이르렀길 마음 깊이 빌어본다.
오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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