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기분 좋게 운전을 하고 있던 소현은 길에 쓰러져 있던 킥보드를 밟게 된다. 이때 킥보드로 인해서 자동차가 크게 망가진다. 여기서 문제는 이 자동차가 소현의 자동차가 아니라 언니인 윤경의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언니인 윤경은 차를 산 지 얼마 안 돼서 자차 보험이 없는 상태이다. 여기서 시작된 문제는 경찰관, 자매들, 킥보드 회사 직원들, 카센터 주인, 킥보드 회사 대표, 킥보드를 세워둔 사람, 킥보드를 넘어트린 사람까지 모두가 연결되는 첩첩산중의 사건으로 퍼져 나간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진 못한다. 결국 고통은 대물림되어 더 약한 자들이 떠맡고 떠맡는다. 결국엔 사람이 아닌 킥보드에게까지 대물림되어 온전히 그 고통을 킥보드가 떠안게 된다.
박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