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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투 로컬 10
두껍아, 새 집 다오
My Hometown
재개발로 사람들이 떠나 빈집이 늘어가는 동네. 허름한 슈퍼를 홀로 지키는 연자에게도 이주 시기가 임박해오지만 돌아오는 보상금은 새 집을 구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다. 그럴수록 연자는 친구 옥분이 살았던 빈집을 찾아 틈틈이 땅파기에 골몰한다. 학창 시절 단짝이었던 옥분과 함께 묻어둔 타임캡슐 속 금두꺼비를 애타게 찾는 중이다.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제 힘으로 살아가고 싶은 연자에게 그것은 자신의 처지를 구해줄 유일한 길만 같다. 여느 때처럼 옥분의 집을 찾은 연자는 그 곳을 배회하는 옥분의 손녀 은영과 마주친다. 은영은 연자의 방문을 불편해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 옥분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키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품고 있다. 서로의 죄책감과 외로움을 알아가는 동안 연자는 자신이 정말 찾아야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이남영

권수빈
sskb1715@naver.com

재개발 예정 지역에서 50년째 슈퍼를 운영하는 연자는 이사 비용에 보태고자 소꿉친구 옥분의 집 마당에 숨겼던 금두꺼비의 행방을 찾다가, 옥분의 손녀 은영을 마주친다.
연자는 금두꺼비가 은영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옥분의 집과 유산을 지키려는 은영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영화는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금으로 된 두꺼비를 찾으려는 ‘연자’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70대 특유의 고집스러움을 살려 연자의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설정함으로써, ‘재개발’이라는 소재가 지닌 무거움을 덜어내고 관객들에게는 동네 이웃 같은 친근감을 더했다.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던 연자는 은영을 만나면서부터 소꿉 친구였던 옥분과의 추억을 비롯한 고향의 흔적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이 겪는 심리와 상황을 관객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