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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투 로컬 9

안개의 열차

 Train of Mist

김지환┃실험영화┃컬러┃10분┃2026┃대한민국┃12+
로컬 투 로컬 9
안개의 열차
Train of Mist
김지환┃실험영화┃컬러┃10분┃2026┃대한민국┃12+
시놉시스 Synopsis
하더 쿨름으로 향하는 푸니쿨라 안. 열차의 움직임에 따라 근경과 원경은 서로 다른 속도로 변화하고, 점점 축적되는 풍경은 다채로운 인상을 만들어낸다.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마주한 풍경을 통해, 변화가 축적되는 시간의 흐름을 담고자 했다. 가로로 확장된 화면 안에서 근경과 원경은 서로 다른 속도로 지나가고, 그 차이는 풍경에 미세한 긴장을 만든다. 촬영한 이미지를 프레임 단위로 수작업 가공해 겹치며, 프레임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고 시간이 단선적으로 흐르기보다 여러 시각적 층위가 스며드는 감각을 만들고자 했다.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스위스 하더 쿨름으로 향하는 푸니쿨라 안, 창밖의 풍경이 움직인다. 가까운 곳과 먼 곳의 풍경은 서로 다른 속도로 지나가고, 빛은 굴절되며 이미지 위로 또 다른 이미지가 겹쳐진다. 가로로 길게 펼쳐진 화면 안에서 풍경은 하나의 시점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눈앞의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른 이미지가 스며들고, 익숙했던 풍경은 낯선 형태로 변한다. 열차는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화면 안의 시간은 그리 단순하게 흐르지 않는다. 김지환 감독의 〈안개의 열차〉는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와 컴퓨터로 생성한 이미지를 중첩하며 이동하는 풍경을 새롭게 구성한다. 서로 다른 거리와 속도를 지닌 이미지들이 하나의 화면에 공존하면서, 영화는 무엇을 보여주는지 설명하기보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보고 감각하는지에 집중한다. 풍경을 바라보는 동안 우리는 어느새 이미지 사이의 미세한 차이와 움직임,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시간을 경험하게 되고 어쩌면 이 불분명한 풍경은 시간을 간직하는 하나의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 카메라가 향한 곳은 줄곧 창밖이지만, 이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 영화의 마지막, 옆자리에 앉아 있는 어머니를 호명하는 순간.
정청비





감독 Director

김지환


Email

kyo0229@hanmail.net

필모그래피 Filmography
<가을 그림> (2026)
<안개의 열차> (2026)
<눈 내리는 기차> (2024)
<모래와 인간> (2022)
<해변의 발견> (2019)
시놉시스 Synopsis

하더 쿨름으로 향하는 푸니쿨라 안. 열차의 움직임에 따라 근경과 원경은 서로 다른 속도로 변화하고, 점점 축적되는 풍경은 다채로운 인상을 만들어낸다.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마주한 풍경을 통해, 변화가 축적되는 시간의 흐름을 담고자 했다. 가로로 확장된 화면 안에서 근경과 원경은 서로 다른 속도로 지나가고, 그 차이는 풍경에 미세한 긴장을 만든다. 촬영한 이미지를 프레임 단위로 수작업 가공해 겹치며, 프레임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고 시간이 단선적으로 흐르기보다 여러 시각적 층위가 스며드는 감각을 만들고자 했다.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스위스 하더 쿨름으로 향하는 푸니쿨라 안, 창밖의 풍경이 움직인다. 가까운 곳과 먼 곳의 풍경은 서로 다른 속도로 지나가고, 빛은 굴절되며 이미지 위로 또 다른 이미지가 겹쳐진다. 가로로 길게 펼쳐진 화면 안에서 풍경은 하나의 시점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눈앞의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른 이미지가 스며들고, 익숙했던 풍경은 낯선 형태로 변한다. 열차는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화면 안의 시간은 그리 단순하게 흐르지 않는다. 김지환 감독의 〈안개의 열차〉는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와 컴퓨터로 생성한 이미지를 중첩하며 이동하는 풍경을 새롭게 구성한다. 서로 다른 거리와 속도를 지닌 이미지들이 하나의 화면에 공존하면서, 영화는 무엇을 보여주는지 설명하기보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보고 감각하는지에 집중한다. 풍경을 바라보는 동안 우리는 어느새 이미지 사이의 미세한 차이와 움직임,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시간을 경험하게 되고 어쩌면 이 불분명한 풍경은 시간을 간직하는 하나의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 카메라가 향한 곳은 줄곧 창밖이지만, 이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 영화의 마지막, 옆자리에 앉아 있는 어머니를 호명하는 순간.
정청비
감독 Director
김지환

Email  kyo0229@hanmail.net
필모그래피 Filmography
<가을 그림> (2026)
<안개의 열차> (2026)
<눈 내리는 기차> (2024)
<모래와 인간> (2022)
<해변의 발견>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