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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투 로컬 6

사랑의 지평선 너머로

 Beyond Love's Horizon

박송열┃극영화┃혼합┃96분┃2026┃대한민국┃15+
로컬 투 로컬 6
사랑의 지평선 너머로
 Beyond Love's Horizon
박송열┃극영화┃혼합┃96분┃2026┃대한민국┃15+
시놉시스 Synopsis
태영과 주미는 오랫동안 운영하던 작은 가게를 폐업했다. 큰돈을 벌지는 못했고 약간의 빚도 남았지만,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두 사람은 오히려 오래 신경 쓰이던 일을 내려놓은 듯한 홀가분함을 느낀다. 태영은 당분간 배달일을 하며 다시 살아갈 방법을 모색한다. 먹고사는 문제는 어떻게든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여기며, 그는 생존 너머의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에게 아이가 태어나고, 삶은 어느새 육아의 시간 속으로 흘러간다.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인생은 원래 흐트러져 있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상태 그 자체다. 영화는 생존의 감각, 육아의 체력전, 가난의 압박, 부부 사이의 미세한 균열 같은 삶의 틈새를 따라간다. 특별한 사건 없는 일상 속에서 인물들은 이 불완전한 결을 통과하며 살아간다. 영화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내가 살아있다는 감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부부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먹고사는 건 먹고살게 되어 있어. 중요한 건 그게 아냐.” 그러나 정작 두 사람의 삶은 먹고사는 문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전작에서 집을 떠났던 남편은 돌아왔고, 이제 두 사람에게는 아이가 생겼다. 삶은 계속되지만 책임져야 할 일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무언가를 책임지려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만 같다. 전작에 이어 실제 감독 부부가 부부를 연기하는 모습은 생활의 기록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바탕으로 허구의 상황을 만들고, 그 안에 극적인 사건을 끌어들인다. 어느덧 배우상까지 거머쥔 이들의 연기는 이제 그들만의 방식으로 무르익었고,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듯하면서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오랜 시간 함께 영화를 만들어온 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익숙하면서도 묘한 호흡을 만들어낸다. 한층 능청스러워진 이들의 연기가 반갑다. 저마다 지금보다 나은 삶을 바라지만, 어째서 삶은 자꾸만 생존의 문제로 돌아오는 걸까. 영화는 이 익숙한 곤경을 비극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심각한 상황에서 웃음이 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어느 순간 서글퍼진다. 비극과 희극의 차이는 어쩌면 종이 한 장만큼 얇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 경계를 굳이 구분하지 않은 채, 삶의 고단함과 우스움을 나란히 놓는다. 그게 미덕이라는 듯이. 
정청비





감독 Director

박송열


Email

mpsy1980@naver.com

필모그래피 Filmography
<사랑의 지평선 너머로> (2026)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 (2024)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2021)
<가끔구름> (2018)
시놉시스 Synopsis

태영과 주미는 오랫동안 운영하던 작은 가게를 폐업했다. 큰돈을 벌지는 못했고 약간의 빚도 남았지만,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두 사람은 오히려 오래 신경 쓰이던 일을 내려놓은 듯한 홀가분함을 느낀다. 태영은 당분간 배달일을 하며 다시 살아갈 방법을 모색한다. 먹고사는 문제는 어떻게든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여기며, 그는 생존 너머의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에게 아이가 태어나고, 삶은 어느새 육아의 시간 속으로 흘러간다.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인생은 원래 흐트러져 있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상태 그 자체다. 영화는 생존의 감각, 육아의 체력전, 가난의 압박, 부부 사이의 미세한 균열 같은 삶의 틈새를 따라간다. 특별한 사건 없는 일상 속에서 인물들은 이 불완전한 결을 통과하며 살아간다. 영화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내가 살아있다는 감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부부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먹고사는 건 먹고살게 되어 있어. 중요한 건 그게 아냐.” 그러나 정작 두 사람의 삶은 먹고사는 문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전작에서 집을 떠났던 남편은 돌아왔고, 이제 두 사람에게는 아이가 생겼다. 삶은 계속되지만 책임져야 할 일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무언가를 책임지려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만 같다. 전작에 이어 실제 감독 부부가 부부를 연기하는 모습은 생활의 기록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바탕으로 허구의 상황을 만들고, 그 안에 극적인 사건을 끌어들인다. 어느덧 배우상까지 거머쥔 이들의 연기는 이제 그들만의 방식으로 무르익었고,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듯하면서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오랜 시간 함께 영화를 만들어온 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익숙하면서도 묘한 호흡을 만들어낸다. 한층 능청스러워진 이들의 연기가 반갑다. 저마다 지금보다 나은 삶을 바라지만, 어째서 삶은 자꾸만 생존의 문제로 돌아오는 걸까. 영화는 이 익숙한 곤경을 비극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심각한 상황에서 웃음이 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어느 순간 서글퍼진다. 비극과 희극의 차이는 어쩌면 종이 한 장만큼 얇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 경계를 굳이 구분하지 않은 채, 삶의 고단함과 우스움을 나란히 놓는다. 그게 미덕이라는 듯이. 
정청비
감독 Director
박송열

Email  mpsy1980@naver.com
필모그래피 Filmography
<사랑의 지평선 너머로> (2026)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 (2024)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2021)
<가끔구름>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