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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부산-나우 2
눈 내리는 봄날
snowy spring day
김종한┃극영화┃컬러┃22분┃2025┃대한민국┃15+
* 부산독립영화 후반 제작지원 프로그램 2025 프로젝트 인디부산

감독은 저예산으로 단편영화를 만들려고 한다. 배우 한 명을 섭외해서 영화를 찍어보지만 영화 만드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영화를 포기한다.
적은 돈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없다.
김종한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주로 인물이 혼자 나오며, 그 인물 또한 감독 본인이 등장한다. 즉 자신이 배우이자 감독이며, 더 나아가서는 혼자서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는 등 모든 영화 업무에 혼자서 개입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 역할을 맡은 임은욱이 등장한다. 영화 속 임은욱은 자신의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 역할인 김종한을 만난다. 둘은 영화를 찍는 하루 동안, 짧지만 많은 소통을 나눈다. 같이 영화를 찍고, 피자를 먹고, 커피도 마시며 깊은 고민들을 함께 공유한다. 평소에 찍는 방식을 벗어나 영화에 감독이라는 다른 인물을 등장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를 한참 들여다보면 이것은 감독 자신이 자신에게 주는 작은 위로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김종한의 전작들을 마치 임은욱이 찍은 것처럼 느껴지게 하기도 한다. <눈 내리는 봄날>은 그렇기 때문에 임은욱이 등장하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지우더라도 영화는 계속된다. 하지만 임은욱이 감독으로 등장함으로써 우리가 보는 이 영화는 김종한 감독 그리고 관객들에게 많은 상상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박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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