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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부산-리와인드
계절
Season

아버지가 사라졌다. 소녀는 홀로 남았다. 소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계절이 지나간다.
산천초목이 생명력으로 빛나는 계절 여름이다. 소녀의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 이제 혼자가 된 소녀가 염려되어 그 곁을 맴도는 소년이 있다. 어른이 아닌 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실종신고를 대신 해주려고 하거나, 어두운 집안에 불을 켜주거나, 침울해지려는 소녀를 살뜰하게 챙긴다. 일상을 중심으로 사소한 말과 행동만으로 배종대는 두 사람의 마음을 고요하고도 세밀하게 스크린에 새겨넣는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며 열매와 곡식이 영글듯이, 그또한 한 뼘 자라는 소년소녀의 시간일 것이다. <계절>에서 우리는 슬픔과 이해, 다정함과 연민의 감각이 담백하게 그려진 아름다운 성장의 기록을 본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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