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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Busan 경쟁 1

사이먼

SIMON

김진국, 이영봉┃다큐멘터리┃컬러┃30분┃2025┃대한민국┃15+
시놉시스 Synopsis

다큐멘터리 '사이먼'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레이싱 슈트를 만들어온 장인, 송영식의 이야기이다. 레이싱 슈트는 단순한 유니폼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필수 장비로, 제작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며 대한민국에서 이 작업을 맡아온 곳은 오직 '사이먼'뿐이다. 그는 대한민국 레이싱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레이싱 맞춤 슈트를 제작해온 유일한 인물이지만, 어느새 그의 나이는 일흔을 훌쩍 넘었고, 그를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 더 이상 이 슈트를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사이먼이 직접 제작한 레이싱 슈트를 입고 경주에 나선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작업이 어떻게 많은 이들의 꿈과 성과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다큐멘터리 '사이먼'은 대한민국 마지막 수제 레이싱 슈트 장인 송영식의 삶을 담은 작품입니다. 저희는 사라져 가는 장인 정신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주인공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면모를 통해 재치 있게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딱딱한 다큐멘터리가 아닌, 한 분야를 평생토록 지켜온 사람의 삶을 따뜻하게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진정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완성하는지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소재의 유일무이함은 영화 창작자가 열렬히 탐내는 요소 중 하나다. 인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 경우엔 더욱 그럴 것이다. <사이먼>은 국내에 한 명뿐인 수제 레이싱 슈트 장인 '송영식'의 삶을 조명한다. 아무나 시도하지 못하는 일에 뛰어들어 ‘사이먼’을 시작한 청년의 패기가 정오의 태양처럼 눈부셨다면,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계에서 평생토록 제자리를 지킨 노년의 우직함은 황혼처럼 찬란하다. 오랜 역사를 증언하는 동료들의 음성이 장인의 건재함을 견고히 지탱하며 영화는 계속된다. 한편, 단 한 명의 후계자도 남기지 않은 송영식의 생명이 다한 뒤 지난 세대의 역사로 저물어버릴 이 모든 영광을 아까워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캄캄한 밤이 이어지리란 사실은 암울한 상상을 촉발하지만, 이는 사이먼의 이야기가 오직 송영식만의 고유함으로 영원히 빛나리란 뜻이기도 하다. 영화는 후자의 영원성에 기대를 걸어본다. 사이먼의 장래와 송영식의 장례가 교차할 어느 날, 과거를 기리고 현재를 아끼며 미래를 준비하는 오늘의 기록이 눈물 대신 웃음을 자아내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함윤정)
감독 Director

김진국 ringkook@kakao.com
이영봉 ohbongs16@naver.com

Filmography

김진국
<울산의 산> (2016)
<지금, 울산> (2021)
<잘 가, 다신 만나지 말자> (2024)
<사이먼> (2025)

이영봉
<잘 가, 다신 만나지 말자> (2024) 촬영
<사이먼>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