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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부산-나우 3

우리의 계절은 흘러가고

 Our Seasons Pass by

박준범┃극영화┃컬러┃33분┃2025┃대한민국┃15+

시놉시스 Synopsis

준호, 준호의 여자친구 수영, 준호의 친구 우석은 사진동아리로 어울리며 출사를 다닌다. 준호는 어느 순간부터 수영의 마음이 우석에게 향하는 것을 느낀다. 준호는 자신은 볼 수 없었던, 수영이 우석과 있을 때 보이는 모습들을 보며 차츰 무력감이 커저만 가게 되고, 결국 결정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우리는 관계에 있어서 무력하다. 사람이 매 순간 변하듯, 관계는 하루하루 변형되고 우리는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 부여잡을 수 없는 관계와 감정의 수용에 관하여.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수영은 연극 <세자매> 마샤 역 오디션을 준비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런 수영의 곁에는 늘 그녀의 편이 되어주는 남자친구 준호가 있다. 하지만 어쩐지 요즘 수영의 관심은 항상 같이 붙어 다니는 또 다른 친구인 우석을 향해 자라난다. 사진에 재능이 있고 세심한 성격에 학업 역시 성실히 수행하는 우석. 수영은 그에게 자꾸만 향하는 시선을 어찌할 수 없다. 한편 준호는 수영의 변화를 일찍이 눈치채고 두 사람 사이에서 마음을 졸인다. 영화 <우리의 계절은 흘러가고>에서 돋보이는 것은 인물들의 시선과 움직임만으로 이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 정동을 충만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도 그 순간에는 미처 전부 깨닫지 못하고 있을 각자 마음의 속사정 말이다. 침묵을 깨고 파문을 일으키는 인물들의 몸짓, 소리도 없이 움직이는 눈짓은 뚝심 있게 긴 호흡으로 쌓아가는 이 영화만의 리듬 안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윽고 자신의 마음에 부는 변화를 채 알아차리지 못하던 이들이 그것을 서서히 자각하고 받아들인 후 승복을 고백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인 여운을 남긴다. (이남영)

감독 Director

박준범
joonbum.ego@daum.net

Filmography

<도다리-리덕스> (2012)
<디렉터스 컷> (2014)
그 외 단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