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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Busan 경쟁 4

한낮의 UFO를 믿으시나요

Midday UFO

김원우┃극영화┃흑백┃13분┃2025┃대한민국┃15+
시놉시스 Synopsis

문주는 평소 선망하던 기자 재흥을 만난다 재흥은 문주에게 대뜸 UFO를 믿는지 묻는다.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인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믿음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계속해서 의심하며 들여다봐야 하는 것일까요.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당신이 만약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초당 프레임을 60으로 설정하여 하늘을 동영상으로 찍고 그 화면을 프레임 단위로 검토해 프레임 상을 빠르게 움직이는 UFO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누군가 말한다면 당신은 그 말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기자 지망생인 당신이 해답을 구하고자 하는 선배 기자라면, 혹은 가장 친한 친구라면, 아니면 주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하늘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면. 처음 UFO를 촬영하자던 선배 기자는 ‘눈으로 봤는데 왜 못 믿어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말을 전해 듣고 하늘을 촬영해 본 친구는 ‘믿는데 왜 못 봐?’라고 반문한다. 뫼비우스의 띠 같은 상황. 오늘날 같은 정보 과잉의 시대, 본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재미있고도 시의 적절한 이야기다. 그런데 처음 선배 기자는 ‘이건 벌레가 아닌가요?’라고 의심하는 주인공에게 ‘에이 여기 벌레가 어디 있어요’하며 웃는다. 이 넓은 공간에 벌레보다 UFO가 촬영될 것이 더 확실하다는 일종의 믿음. 인간의 눈은 원래 보고 싶은 것을 본다는 지적이 있다. ‘보았으니 사실이다’라는 확신 이전에 내가 그것을 보고 싶어 한 이유도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하여 인물들의 첫 등장을 그림자 이미지로 처리한 오프닝 장면도 의미심장하게 보인다. (여설란)
감독 Director

김원우
rladnjsdn0314@naver.com

Filmography

<키즈랜드>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