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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Busan 경쟁 2

물만골

Moolmangol

문원수┃극영화┃컬러┃17분┃2026┃대한민국┃15+
Made In Busan 경쟁 2
물만골
Moolmangol
문원수┃극영화┃컬러┃17분┃2026┃대한민국┃15+
시놉시스 Synopsis
재개발을 앞둔 부산 물만골의 보상 조사를 맡은 신입 공무원 민성. 현장에서 전입신고가 되어있지 않지만, 물만골에서 30년간 살아온 흔적이 가득한 마을토박이 정순을 만난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행정적 원칙 사이에서 갈등하던 민성은 조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단서들을 발견하면서, 결국 보상 불가 결정을 내린다. 서류 속 기록과 눈앞에 남겨진 삶의 흔적 사이, 영화는 '진짜 살아왔다는 사실'의 의미와 '인간적 믿음과 인간 관계의 가치'를 묻는 이야기이다.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행정 시스템은 명확한 서류로 삶을 규정하지만, 한 사람이 쌓아온 진짜 삶은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흔적으로 존재한다. 이 영화는 철거를 앞둔 물만골에서 행정적 원칙을 지켜야 하는 입장과 30년 넘게 살아온 할머니의 삶을 믿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입 공무원 민성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서류 속 기록과 눈앞에 남겨진 삶의 흔적 사이, 민성이 겪는 번민을 통해 차가운 행정 논리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사람에 대한 믿음과 연민의 가치'를 묻고자 했다.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물이 많아 지명마저도 물만골이 된 골짜기. 계절이 깊어진 마을 곳곳을 바라보는 카메라에는 온기가 깃들어 있다. 부산의 독립영화는 개발의 논리와 그 전개 과정에서 흔히 배제되는 거주자들의 삶을 곧잘 다루어 왔다. <물만골>은 그들의 삶을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것을 문서로 기록하는 일, 그리고 문서에 요구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한다. 연출자의 이력을 알지 못하더라도 경험담에서 비롯한 영화가 아닐까 추측해보게 되는 소박한 이야기. 의례적으로 마무리해버릴 수도 있는 일을 선의, 책임감, 사명감으로 대하는 사람들. 당장 드러나지 않아도 그들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 수고에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 앞에서 오래간만에 뭉클함을 느낀다. 배우 곽민규와 홍승이의 얼굴도 반갑다. 단역으로 등장하는 비전문 배우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연기 또한 이 영화에 작지만 또렷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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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Director
문원수

Email
muhn1018@korea.kr
필모그래피 Filmography
<내일일 빚는 시간> (2024)
<금련, 아름다운 꽃이 되어라> (2023)
시놉시스 Synopsis

재개발을 앞둔 부산 물만골의 보상 조사를 맡은 신입 공무원 민성. 현장에서 전입신고가 되어있지 않지만, 물만골에서 30년간 살아온 흔적이 가득한 마을토박이 정순을 만난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행정적 원칙 사이에서 갈등하던 민성은 조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단서들을 발견하면서, 결국 보상 불가 결정을 내린다. 서류 속 기록과 눈앞에 남겨진 삶의 흔적 사이, 영화는 '진짜 살아왔다는 사실'의 의미와 '인간적 믿음과 인간 관계의 가치'를 묻는 이야기이다.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행정 시스템은 명확한 서류로 삶을 규정하지만, 한 사람이 쌓아온 진짜 삶은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흔적으로 존재한다. 이 영화는 철거를 앞둔 물만골에서 행정적 원칙을 지켜야 하는 입장과 30년 넘게 살아온 할머니의 삶을 믿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입 공무원 민성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서류 속 기록과 눈앞에 남겨진 삶의 흔적 사이, 민성이 겪는 번민을 통해 차가운 행정 논리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사람에 대한 믿음과 연민의 가치'를 묻고자 했다.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물이 많아 지명마저도 물만골이 된 골짜기. 계절이 깊어진 마을 곳곳을 바라보는 카메라에는 온기가 깃들어 있다. 부산의 독립영화는 개발의 논리와 그 전개 과정에서 흔히 배제되는 거주자들의 삶을 곧잘 다루어 왔다. <물만골>은 그들의 삶을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것을 문서로 기록하는 일, 그리고 문서에 요구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한다. 연출자의 이력을 알지 못하더라도 경험담에서 비롯한 영화가 아닐까 추측해보게 되는 소박한 이야기. 의례적으로 마무리해버릴 수도 있는 일을 선의, 책임감, 사명감으로 대하는 사람들. 당장 드러나지 않아도 그들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 수고에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 앞에서 오래간만에 뭉클함을 느낀다. 배우 곽민규와 홍승이의 얼굴도 반갑다. 단역으로 등장하는 비전문 배우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연기 또한 이 영화에 작지만 또렷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김지연
감독 Director
문원수

Email   muhn1018@korea.kr
필모그래피 Filmography
<내일일 빚는 시간> (2024)
<금련, 아름다운 꽃이 되어라>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