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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부산-나우 2

자유사진

 Free photo

권용진┃극영화┃컬러┃22분┃2025┃대한민국┃15+

시놉시스 Synopsis

정신없이 움직이는 물체들. 가도교 위의 동준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그들을 실컷 비난하고, 진정한 자유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리고 그가 결심을 굳혔을 때...

연출의도 Directing Intention

자유롭게 세상을 멈추는 방법.

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s

이국의 깊은 밤, 다리 위에 선 한 남자가 쉴 새 없이 달리는 차들을 향해 두서없는 불만을 쏟아낸다. 그 방향이 세상을 향한 것인지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곧 한 여자가 다가온다. 그녀는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웃으며 휴대폰을 건네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건너편 또 다른 다리로 달려간다. 남자는 어리둥절하다. 자신의 외침이 연기로 보였다는 사실 때문일까, 아니면 예기치 않은 타인의 존재 때문일까. 해외 촬영이라는 낭만적인 조건 뒤에는 늘 예측 불가능한 현실이 있다. 배우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구글 지도로 장소를 찾아볼 수도 있지만 현지에 직접 가기 전까지는 결코 알 수 없는 공기의 온도, 얼굴의 결이 있다. 촬영일은 다가오는데 나는 아직 멀리 있다. 감독은 그 불확실함을 사뿐히 넘어 현장에서 오는 충동에 따라 영화를 만들어간다.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되 그것에 반응하는 연속, 계획되지 않은 호흡과 우연의 조합이 영화의 생동감을 만든다. <자유사진>은 제목처럼 ‘자유롭게 찍는다’는 감각 자체를 탐구한다. 빠름과 느림, 연기와 진심, 계획과 우연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감독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영화의 자유로움을 다시 묻는다. (이남영)

감독 Director

권용진
2756261@naver.com

Filmography

<오프사이드> (2023)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2025)
<자유사진> (2025)
<Bèbè> (2025)